2일 출범하는 행정안전부 경찰국의 초대 국장에 김순호 치안감이 임명됐다.

김 치안감은 광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1989년 경정 경채로 경찰에 입직한 비경찰대 출신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을 맡아왔다.

경찰대 출신이 출발부터 공정하지 않게 높은 직급으로 출발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비경찰대 출신을 기용해 공정을 구현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주 안으로 인선을 마무리하고 8월 1일에는 인사내용이 발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8월 2일 정식 출범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인선에 속도를 내왔다.

경찰은 현재 각 시도청별로 현장 경찰관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하며 일선 경찰을 달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도 지난 주말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에 대한 징계를 두고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행안부 경찰국은 다음달 2일 정식 출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