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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슈 남부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 "경계레벨 '피난' 격상, 대규모 분화 조짐 없어"
2022년 07월 25일 (월) 08:29:49 [조회수 : 168] | 수정시간 : 2022-07-25 08:31:01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의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24일 오후 8시 5분쯤 분화하면서 분연(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치솟고 화쇄류(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 / 사진 = KBS 뉴스 캡처

일본 규슈(九州) 남부 가고시마(鹿島)현 가고시마시의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어제(24일) 오후 8시 5분께 분화하면서 분석(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이 분화구에서 2.5㎞까지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고 현지 방송 NHK가 오늘(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기상청은 사쿠라지마에 분화 경보를 발표한 후 분화 경계 레벨을 가장 높은 레벨5의 ‘피난’으로 끌어올렸다.

기상청이 2007년 ‘분화경계레벨’ 제도를 도입한 후 레벨5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사쿠라지마에는 처음이다.

이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조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방 지자체와 긴밀히 제휴해 '인명 제1방침' 아래 등산자와 주민 피해 관련 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전날 오후 20시 5분쯤 사쿠라지마의 미나미다케산 정상의 분화구가 분화하면서 분석이 날아갔을 뿐 아니라 분화구에서 연기가 치솟았고 용암 같은 분출물인 화쇄류가 흘러내렸다.

기상청은 사쿠라지마 주변의 지진계와 지각변동 등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섬 내 넓은 범위에 영향을 미칠만한 대규모 분화가 임박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화경계레벨’을 레벨5로 높인 것은 큰 분석이 2.5㎞를 넘어 날아간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화구로부터 약 2km 범위에서는 용암 같은 분출물인 화쇄류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도 경고했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분화로 인한 인명 및 건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교도(共同)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기상청의 발표에 따라 총리대신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해 관계부처와 정보수집에 나섰다.

시는 사쿠라지마의 아리무라초와 고리초의 일부를 합쳐 33세대 51명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 24일 밤까지 대상이 된 가구는 모두 피난했다고 발표했다.

사쿠라지마 병원에 의하면 24일 오후 9시10분 시점으로 분화에 의한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는 없었다.

앞서 사쿠라지마 섬은 지난 2016년 2월 분화구로부터 반경 2㎞ 범위까지는 출입 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어 지난 2018년 6월에도 화쇄류가 발생해 당시 약 1.3㎞ 범위까지 흘러내리기도 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활화산인 사쿠라지마는 1914년 대분화하면서 58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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