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이 51일 만에 타결되자 마자 경찰이 하청노조원 9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22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하청노조원 9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체포영장 신청 대상에는 유최안 부지회장 등 철창·난간 농성을 벌인 조합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을 기한으로 출석요구서를 고발당한 조합원들에게 보냈으나 출석하지 않아 곧바로 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경찰은 "농성 조합원들의 건강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들이 충분히 회복한 뒤 소환해 관련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