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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학폭 피해자"라던 하이브, '학폭 의혹' 르세라핌 김가람 탈퇴 처리
2022년 07월 21일 (목) 09:45:03 [조회수 : 1637] | 수정시간 : 2022-07-21 09:45:53 신우승 s200813096@nate.com
   
하이브 소속 걸그룹 르세라핌의 전 멤버 김가람 / 사진 = 쏘스뮤직(하이브)

데뷔 전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졌던 걸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김가람이 팀에서 탈퇴한다. 소속사 하이브/쏘스뮤직(이하 하이브)은 “김가람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이브는 어제(20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가람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가람의 탈퇴로 앞으로 ‘르세라핌’은 5인 체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하이브는 “르세라핌이 아티스트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가람에게 학창 시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는 법무법인 대륜을 통해 입장문을 공개하고 “2018년 4월 말∼5월 초 경 김가람과 그 친구들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고 이후 계속된 집단 가해를 견디지 못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고 밝혔다. A씨 측은 “2018년 6월 4일 열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학교폭력 가해 학생인 김가람은 특별교육 이수 6시간, 학부모 특별교육 이수 5시간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하이브는 내부 확인 절차를 거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라는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이번 의혹이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악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고, 본 사안과 관련된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쏘스뮤직이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하이브 측은 김가람이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 제기가 계속되자 지난 5월 20일 김가람의 활동 중단을 알렸다. 데뷔한 지 18일 만에 멤버가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하이브가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김가람도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는 취지로 주장해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가람의 학교폭력 의혹은 데뷔 전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김가람이 르세라핌 멤버로 공개된 직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 글이 올라온 게 시발점이었다. 그러나 논란에도 하이브가 데뷔를 강행하면서 피해자 측이 김가람의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 결과 통보 문서를 공개하는 등 사태가 커졌다.

하이브가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공들여서 선보인 첫 걸그룹의 행보가 시작부터 꼬이는 오점을 남겼다. 업계에선 논란을 수습하기보단 데뷔에 급급했던 하이브의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르세라핌은 앞으로 사쿠라, 김채원,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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