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탈북 어민 북송과 관련 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집무실로 출근하면서 관련 질문을 받고 "모든 국가 사무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는 원칙론 외에 드릴 말이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행정요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있는데 '부실 인사' 전반을 짚어볼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윤 대통령은 "다른 말씀 또 없으시냐"며 답하지 않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17일) 제헌절을 맞아 광주정신을 언급하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 헌법 정신을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헌법적 가치는 국민통합의 원천이며 헌법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번영과 발전으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년 전 오늘 광주를 방문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킨 광주에서 우리의 헌법 정신을 되새겼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광주의 오월 정신으로 회복한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가 바로 헌법정신"이라며 "헌법은 역사를 통해 발견한 질서이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확보한 결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