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교육 소환에 불응해 과태료를 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분기 중대재해처벌법 위한 혐의로 입건된 13개 법인 경영책임자 14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만 안전보건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상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정되지 않았고, 본인이 아닌 최고안전책임자가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윤 대표이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 발생 법인이나 기관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교육을 받지 않으면 5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추락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았는데 윤 대표는 노동부 소환 조사에도 여러 차례 불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건설은 윤 대표가 안전 교육과 소환을 거부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