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가 2만명에 근접하며 40일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전날 하루동안 1만 8,147명이다.

하루 전보다는 1만 1,894명 많고,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8,253명 많다. 해외 유입 사례도 171명으로 전날보다 7명 늘었다.

확진자 규모가 정체기인 시기를 지나 조금씩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40일 만에 하루 확진자 규모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다만 또 다른 방역지표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숫자는 큰 변동없이 안정세다.

병원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4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고 사망자도 2명 감소한 2명 나오면서 다소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 정점 규모를 15만명에서 20만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증가 추세가 얼마나 더 가팔라질 것인지가 재유행 정점 예측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상 회복에 이어 백신 등으로 획득한 면역 감소, 본격적인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이동량이 늘 경우 본격적인 재유행 시점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에 대비해 권역별 병상 공동 활용체계를 구축하는 등 의료체계 점검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