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몸값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 트랜스퍼마르크트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로 나타났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6일(현지시간) 아시아에서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단연 손흥민이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7500만 유로(약 1024억원)의 시장 가치를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2위에 자리한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날)의 2500만 유로보다 3배 높은 금액이다. 이는 현재 손흥민이 아시아 출신 선수 중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나타내는 수치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몰아치며 '골든 부트'를 품었다. 아시아 선수가 EPL을 비롯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7일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치르며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하며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선수 타이틀을 오랫동안 지키고 있다.

3위는 지난시즌 프랑크푸르트(독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일본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로 2200만 유로의 시장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4, 5위에는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레버쿠젠·2200만 유로), 메흐디 타레미(FC포르투·2000만 유로)가 랭크 됐으며,

한편 손흥민 외에 한국 선수로는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이 1600만 유로(약 218억원)의 가치로 평가받으며 6위에 자리했으며 '괴물 수비수'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페네르바체)가 1400만 유로(약 190억원)로 7위에 랭크됐다.

이어 모나코 이적설이 돌고 있는 일본의 미나미노 타쿠미(1200만 유로), PSV 아인트호벤의 일본인 공격수 도안 리츠(800만 유로), AS로마의 우즈베키스탄 공격수 엘도르 쇼무로도프(800만 유로)가 톱10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