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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2023 아시안컵 유치 추진.. 지자체 의향서 접수 시작
2022년 06월 21일 (화) 09:26:02 [조회수 : 8559] | 수정시간 : 2022-06-21 09:30:59 임진환 iteco@news-plus.co.kr
   
아시안컵 트로피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KFA)가 아시안컵 유치에 나선다.

KFA는 내년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의 한국 유치를 위해 이달 30일 마감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유치국 협회 의향제출에 앞서 20일부터 국내 각 지차체를 대상으로 개최 의향 접수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유치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23 AFC 아시안컵은 오는 10월 열리는 AFC 집행위원회에서 개최국을 최종 결정한다. 내년 아시안컵은 당초 중국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중국이 지난 5월 개최권을 반납해 개최지를 새로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일본, 카타르, UAE, 호주가 유치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아시안컵 개최 도전은 지난 2일 브라질전 직관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으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윤 대통령은 당시 한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 친선경기 관람에 앞서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등과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서 정 회장과 이 대표가 “중국이 포기한 2023 아시안컵을 개최해보자”고 제안하자, 윤 대통령은 “적극 추진하라”고 배석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아시안컵에는 예선을 통과한 24개국이 참가한다. 날씨로 인해 동아시아에서 개최될 경우 내년 6월, 서아시아에서 열리면 내년 1월 개최가 유력하다. AFC가 제시한 유치 조건에 따라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는 2만석 이상, 준결승 4만석 이상,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은 5만석 이상의 수용 규모를 갖추어야 한다.

지난 1956년 창설된 아시안컵은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은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에는 준우승만 네 차례 했을 뿐, 한 번도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1960년 서울효창운동장에서 2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에는 국내에서 개최된 적이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정작 아시안컵 무대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면서 이란, 일본 등에 밀리는 형국이다. 한국이 진정한 아시아의 강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아시안컵 우승이 필요하다는 게 축구인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KFA는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 등 아시아 축구 최강국의 위상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메이저 대회인 아시안컵을 개최하지 않았고, 우승도 차지하지 못했다”며 “2002 월드컵에 못지않은 축구 열기를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국제 이미지 제고, 축구 인프라 확대 및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회 우승까지 목표로 두고 아시안컵 유치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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