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사라졌다. 유투브 계정이 해지됐기 때문이다.

서울의소리는 20일 서울 서초동 윤석열 대통령 자택이 있는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양산 문재인전 대통령 자택 앞 집회에 대한 맞불 집회를 일주일째 열었다.

이날 서울의소리 유튜브 계정이 갑자기 해지됐다. 이와 관련 서울의소리는 집회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허위로 신고한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의소리 집회는 방송차와 '김건희 주가조작 수사'라는 글귀를 적은 손팻말을 준비해 진행됐다. 그런데 갑자기 계정이 해지돼 유투브에서 서울소리가 사라졌다.

이런 가운데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가 맞불 집회를 이끄는 인터넷 언론사 대표를 경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김건희 팬카페 대표는 20일 오후 2시경 서울 마포경찰서를 찾아 백은종 대표를 고발했다.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사랑'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맞불집회를 하고 있는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승환 '건사랑' 대표는 "피켓이나 현수막을 들고 '주가조작범 김건희'라는 용어를 씀으로써 개인에 대한 명예뿐만 아니라, 국격에도 상당한 해를 주고 있거든요. 국민에게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여사에 대한 수사 촉구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주가조작범 김건희를 구속하라! 구속하라!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가까이 진행된 집회 때문에 인근 주민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아파트 주변엔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현수막이 걸렸고, 일부 주민들은 경찰서에 진정서를 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