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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경찰 신고에도 막지 못한 범행.. 40대 여배우 흉기로 찌른 남편 구속
2022년 06월 17일 (금) 09:02:07 [조회수 : 64] 신우승 s200813096@nate.com

40대 여배우인 아내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한 30대 A씨가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환자복을 입고 휠체어를 탄 채 법정에 출석했다. 왼쪽 팔은 깁스 등으로 임시 고정한 상태였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 45분쯤 서울 용산구 집 앞에서 자녀를 등교시키던 아내 B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B씨는 범행 발생 약 9시간 전인 13일 오후 11시 43분쯤 처음으로 남편을 가정폭력으로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B씨는 “남편을 집에서 내보내 달라”고 요청했고, 경찰은 A씨를 퇴거 조치하고 출입문 비밀번호를 바꾸도록 했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했고 이에 B씨는 다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씨를 찾는 동안 A씨는 다시 B씨 집으로 돌아가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해 B씨가 재차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오전 2시쯤 자해로 다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다시 B씨 집을 찾았다. 당일 아침 흉기를 구매한 뒤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딸이 등교하는 시간에 맞춰 B씨가 나오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밤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A씨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결국 범행을 막지 못했다.

한편 A씨는 B씨를 흉기로 찌른 후 또 자해를 시도하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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