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6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 1호선 운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오늘(13일) 경찰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6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역에서 남영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노숙인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성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숨진 남성이 지하철 선로를 무단횡단을 하려다 들어오는 열차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민이 무단횡단을 하다 열차에 치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레일 측은 사고 수습을 위해 1호선 남영역과 청량리까지 상행선 운행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

해당 구간 상행선 열차는 경원선을 이용해 승객들을 용산~청량리까지 우회 수송할 예정이다. 사건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000여명은 현재 조치 완료시까지 객실에서 대기 하고 있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인원 25명과 차량 7대를 출동해 사고를 수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