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직원의 600억원대 횡령에 이어 신한은행 직원도 횡령사건이 드러난 가운데 KB저축은행 직원이 6년간 100억원에 가까운 회삿돈을 6년간 빼돌렸다가 구속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송파경찰서는 KB저축은행 직원인 40대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회사 측의 수사 의뢰(고발)로 사건을 수사해왔다. 경찰은 최근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동부지법은 7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