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125명의 지방일꾼을 뽑는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전국 14,465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 4,125명의 일꾼을 뽑는데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72명, 기초의원 2,988명이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는 일반인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정해진 투표소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투표는 일반인 투표(오전 6시~오후 6시)에 이어 확진자 투표(오후 6시30분~오후 7시30분)까지 마치면 종료된다. 투표가 종료되면 투표함은 전국 255개 개표소로 옮겨져 개표가 진행된다.

확진자 투표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30분까지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같은 기표장에서 기표하고 투표함에 넣는다.

자가 격리 중인 확진자는 오후 6시20분부터 외출이 허용된다. 소쿠리 투표 논란을 일으켰던 지난 3.9 대통령선거때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번에는 일반인과 동일한 기표장소에서 투표하도록 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투표용지가 모두 7장(세종시 4장, 제주도 5장)이다. 다만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계양을과 분당갑 등 7곳은 투표용지가 1장 추가 교부되며 무투표 당선지역은 당선자의 투표용지가 교부되지 않는다. 

투표장에 갈 때는 마스크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두 명 이상에게 기표하면 무효 처리된다.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는 선거구별로 2~6명이 선출되지만 유권자는 한 명에게만 기재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진행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대구 수성구을, 인천 계양구을, 성남 분당갑, 원주시갑, 보령시서천군, 창원시의창구, 제주시을 7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이번 선거 유권자는 총 4,430만 3,449만명으로 지난 27~28일 사전투표에서 913만 3,522명이 투표(사전투표율 20.62%)를 마친 상태다. 사전투표율은 지난 제7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 20.14%보다 0.48%P 증가한 수치로, 사전투표제도 전면 도입 이후 실시된 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이번 선거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방선거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2차 여론조사 결과 79.6%는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71.5%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와 관련해 자주 묻는 질문과 유.무효투표 예시를 정리해 투표시 유권자가 주의할 사항을 알렸다.

▣ 1인 7표, 선거일에는 투표용지 두 번에 나눠 배부(1차 투표 후 2차 투표 실시)

  지방선거의 선거일투표일에는 투표 관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투표를 두 번에 나누어 진행한다. 먼저 투표용지 3장(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은 4장)을 받아 기표하고 투표함에 투입한 뒤, 다시 2차로 투표용지 4장을 받아 기표 후 두 번째 투표함에 투입하면 된다. 다만, 무투표선거구가 있는 지역은 해당 투표용지를 교부하지 않으므로 적게 받을 수 있다.

  ☞ 세종 4장(한 번에 투표), 제주 5장(두 번에 나누어 투표)

  ☞ 1차 투표(교육감·광역·기초단체장, 보궐), 2차 투표(지역구광역·기초의원·비례광역·기초의원)

▣ 투표용지당 반드시 한 명의 후보자, 하나의 정당에만 기표해야

  선거구당 2~5명을 선출하는 지역구기초의원선거의 경우라도 유권자는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투표해야 한다.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 중선거구제를 첫 도입한 이래 이번 제8회 지방선거까지 5회째 운영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선출 정수만큼 후보자를 선택하여 투표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유권자는 어느 선거의 투표용지든 반드시 한 곳에만 기표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 투표용지는 교환, 재교부 불가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등 유권자 본인의 실수로는 투표용지를 다시 교부받을 수 없다. 또한, 기표 후 무효표가 될 것으로 오해하여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하며 투표지를 공개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