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보궐선거 출마 지역인 인천 계양을에서 경쟁후보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마선언 초기만 해도 20대 대선에서 1600만여표를 얻으며 민주당 대선후보 사상 최대표를 얻으면서 여유있는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상황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가 기호일보 의뢰로 20∼21일 양일간 성남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각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7.4%,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47.9%로 나타났다. 두 후보는 0.5%p 차이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선 이 후보가 예상과 달리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이다.

반면 또한명의 대선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성남 분당갑에서 전체 응답자의 62.0%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김병관 후보(34.4%)를 27.6%p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