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21일 여야 지도부는 선거일이 불과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 주요 지역을 찾아 총력 지원 유세를 펼쳤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성남 분당갑을 찾았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강원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 계양을에서 야간 유세강행을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전날(20일) 한 60대 남성이 시끄럽다며 그릇을 던지는 불상사도 일어났다.

경기도 성남 분당갑 김병관 후보 지원에 나선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다수 의석으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1기 신도시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분당은 1기 신도시로 재개발 재건축 수요가 큰 곳이다.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마라톤 대회 참석과 야구 경기 관람으로 스포츠 민심을 공략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군포와 안양 성남으로 이어지는 경기남부권을 누비며 표심을 공략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강원도를 찾아 윤석열 정부가 강원도에서 할 일이 많다며 강원지역 발전을 위해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집중 투자를 하겠다. 예산 폭탄을 떨어뜨리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강북구 삼양동을 찾아 동북권 발전을 약속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용산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주술에 의거한 것으로 대선 당시 제기했던 이슈를 끌어올려 지지층 결집을 기대하는 포를 날렸다. 

송 후보는 이날 송파구 유세 도중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미신에 의존해 멀쩡한 청와대를 놔두고 용산에 가겠다고 고집을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남편에게 법인카드를 가져가서 소고기 사먹지 말라는 약속을 받았다"며 "깨끗한 도지사 내외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인천 계양을에서 밤 거리 유세 중 60대 남성이 "시끄럽다"며 그릇을 던져 항의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다행히 그릇에 맞지는 않았다. 남성이 던진 그릇에는 닭뼈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닭뼈 부스러기에 일부가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선거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 이 후보는 해당 남성에 대해 선처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