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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서 7세 남아·보호자 줄 풀린 맹견에 얼굴 등 물려 부상.. 경찰 "견주 입건 예정"
2022년 05월 20일 (금) 19:16:42 [조회수 : 92] | 수정시간 : 2022-05-21 17:18:38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충남119헬기로 긴급 후송되는 9세 아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놀던 중 줄이 풀린 반려견에 얼굴을 크게 다친 9세 아이가 충남119헬기로 긴급 후송되고 있다. / 사진 = 태안소방서 제공

충남 태안에서 단독주택에서 키우던 맹견이 목줄이 풀린 채 인근 아파트 단지에 진입해 9세(만7세) 남자아이와 보호자를 물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늘(2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20분께 태안군 태안읍 평천리의 한 아파트 광장에서 놀고 있던 40대 엄마와 7살 남자아이가 개 2마리의 공격을 받았다.

"개가 (줄이 풀린 채) 돌아다닌다"고 태안소방서에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19일 오후 4시 20분경. 신고를 접수받은 태안소방서 119구급대는 곧바로 태안읍 평천리 소재 아파트로 긴급 출동했다. 하지만 이미 사고가 터진 뒤였다.

이 사고로 보호자였던 엄마는 오른팔을 물렸고 아이는 얼굴을 물려 열상(피부가 찢어져서 생긴 상처)이 나있었고 정강이를 함께 물려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소방본부는 닥터헬기를 이용해 두 사람을 전북 익산의 원광대학교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태안소방서 측은 "함께 있던 아이의 엄마는 팔쪽에만 경상을 입어 아이만 헬기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 출동한 119대원들은 아이를 공격한 맹견 2마리를 현장에서 포획했고, 내장 인식칩을 이용해 아파트 인근 단독주택에서 키우는 개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획된 개들은 보더콜리와 맹견으로 분류된 핏불테리어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개들이 어떻게 집을 탈출해 아파트로 진입했는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당시 개는 목줄이 없었고 단독주택의 마당에서 키우던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개들이 어떻게 집을 나와 아파트로 오게 됐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견주인 40대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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