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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내각 보건 검찰 질타 "군 투입" 특별명령, 발열 40만명, 사망 8명
2022년 05월 16일 (월) 14:35:11 [조회수 : 127] | 수정시간 : 2022-05-17 12:02:41 박상민 press1@news-plus.co.kr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지는 가운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적기에 유통되지 않고 있다며 군 투입을 통해 안정화하라는 특별명령을 하달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예비의약품을 긴급 해제하도록 비상지시했다. 또 약품 사재기와 불법 유통 등 부정적 현상들을 법적으로 감시·통제하지 못했다며 중앙검찰소장 등 사법·검찰부문 간부들을 강도높게 질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5월 15일 또다시 비상협의회를 소집하고 방역대책 토의사업을 진행했다"고 16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전염병 전파상황을 신속히 억제 관리하기 위해 국가예비의약품들을 긴급해제해 시급히 보급할 데 대한 비상지시까지 하달하고, 모든 약국들이 24시간 운영체계로 넘어갈 데 대해 지시했지만 아직까지도 동원성을 갖추지 못하고 집행이 바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의약품들이 약국들에 제때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현 실태를 분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 군의부문의 강력한 역량을 투입해 평양시 안의 의약품 공급사업을 즉시 안정시킬 데 대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특별명령을 하달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부정적 행위를 단속하지 않고 공급정책의 집행을 법적으로 제대로 하지 못한 중앙검찰소장 등 사법, 검찰당국도 질책했다.

김 위원장은 "당정책 집행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담보해야 할 사법·검찰부문이 의약품 보장과 관련한 행정명령이 신속 정확하게 시행되도록 법적 감시와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의약품 취급 및 판매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부정적 현상들을 바로잡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지적하시면서, 엄중한 시국에 조차 아무런 책임도 가책도 느끼지 못하고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중앙검찰소 소장의 직무태공, 직무태만 행위를 신랄히 질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내각·보건부문 간부들에 대해서도 "국가가 조달하는 의약품들이 약국을 통해 주민들에게 제때에 정확히 가닿지 못하는 것은 그 직접적 집행자들인 내각과 보건부문 일군들이 현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바로가지지 못하고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정신을 말로만 외우면서 발벗고 나서지 않고있는 데 기인된다"고 질타했다.

통신은 이날 회의에서 ▲비상방역사업에 대한 국가 행정통제력 강화 ▲약국들의 의약품 취급 위생 안전성 보장 ▲방역사업에 대한 법적통제 수준 강화 ▲국가적인 위기대응능력 제고 문제 등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국 협의회가 끝난 뒤 평양 대동강 구역의 약국을 직접 방문해 의약품 공급과 판매 현황을 직접 챙겼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최대비상방역체계' 전환 이후 공급된 의약품의 종류, 약품이 규정대로 보관·관리되는지와 약국들이 실제 24시간 운영되는지 여부, 환자들의 주된 상담 내용과 가장 많이 찾는 약품 종류와 가격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지금 전반적인 약국들이 자기의 기능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꾸려져있지 못하고 진열장 외에 약품 보관장소도 따로 없는 낙후한 형편"이라면서 "판매원들이 위생복장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실태와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위생환경 문제도 지적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약국 현장 시찰에는 조용원·김덕훈 정치국 상무위원과 최경철 보건상 등 관련 간부들이 동행했다.

이런 가운데 발열자는 39만여명이 신규 발생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북한에서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39만 2,92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8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총 50명이다

지난달 말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 총수는 121만 3,550여명이며 그중 64만 8,630여명이 완쾌되고 56만 4,86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이후 코로나19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규 발열자 규모는 12일 1만8천명, 13일 17만 4,440명, 14일 29만 6,180명, 15일 39만 2,920여명으로 계속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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