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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스 74년 중립국 포기 나토 가입 ,,러 "실수"라며 반발
2022년 05월 16일 (월) 07:50:11 [조회수 : 276] | 수정시간 : 2022-05-16 09:16:34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군사중립국인 핀란드와 스웨덴 정부가 74년간 유지해온 군사 중립국을 포기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러시아와 접경하고 있는 두 나라가 나토 가입 수순에 들어가면서 러시아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러시아는 이들 나라가 나토 가입을 마칠 경우 나토와 직접 대면해야 하는 국경선이 배로 늘어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핀란드 정부는 15일(현지시간) 가입 신청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 12일 니니스퇴 대통령과 마린 총리가 "핀란드는 지체 없이 나토 가입을 신청해야 한다"고 나토 가입을 선언한 지 3일만에 이뤄졌다. 

외신에 따르면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15일 산나 마린 총리와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나토에 가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이번 결정에 대해 "오늘 대통령과 정부 외교정책위원회는 의회와 상의를 거쳐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신청할 것이라는 데 공동으로 합의했다"면서 "이는 역사적인 날이고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결정은 핀란드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사실상 형식적인 절차여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AP통신은 전했다.
핀란드 의회는 16일 이번 결정과 관련해 토론할 예정이며, 200명 의원 대다수가 나토 가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는 의회 승인 절차를 거치면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 공식 가입 신청을 내게 된다.
스웨덴의 집권당인 사회민주당도 이날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민당은 이날 특별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웹사이트에 공지했다. 사민당은 다만, 핵무기의 배치나 영토내 나토 장기 주둔은 거부하기로 했다.

스웨덴 의회도 16일 나토 가입과 관련한 토론을 할 예정이다. 현재 스웨덴 대부분의 정당은 나토 가입에 찬성하고 있지만, 좌파 진영에서는 나토의 가입이 지역 긴장만 키울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가입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소폭 앞섰다.

스웨덴은 빠르면 16일 나토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 1,300km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유럽 국가 핀란드는 1948년 이후 군사적 중립을 고수해 왔다.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이면서도 인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스웨덴 역시 1949년 나토 출범 당시부터 군사적 비동맹 노선을 선언했다. 이 나라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다자외교와 핵군축에 초점을 맞추고 외교정책을 펼치면서 국제무대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왔기 때문이다.

중립국 노선을 포기하고 나토 가입으로 급격히 선회한 원인은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핀란드나 스웨덴의 나토 가입 움직임에 대해 러시아와 나토가 직접 맞대는 경계가 현재의 배로 늘어나는 부담으로 강력 반대해왔다.

러시아 외교부는 12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할 경우 '군사·기술적 조처'를 포함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도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통화에서 강한 경고메시지를 전했다.

러시아 대통령 크렘린궁은 니니스퇴 대통령이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자국의 나토 가입 계획을 설명하자 푸틴 대통령은 "(핀란드의) 전통적 군사적 중립주의 정책 포기는 실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터키의 입장이 변수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3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긍정적인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힌 상태다.

나토 규정에 따르면 신규 회원국 가입은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있어야 가능하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양국이 '테러리스트'를 지원하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터키에서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쿠르드 노동자당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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