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취임 후 첫 주말을 백화점을 찾아 구두를 구입했다.

취임 초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을 끄는 가운데 윤 대통령 내외는 전날(14일) 오후 3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의 럭셔리 슈즈 전문관 '그랑슈'에서 바이네르 구두 한 켤레를 구입했다.

바이네르는 국내 컴포트 슈즈 1위 기업으로 편안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윤 대통령의 패션을 챙기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이 활동적이고 편안하게 신으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국산 브랜드를 찾다가 바이네르를 고른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20만~40만원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윤 대통령이 자택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이 구입한 바이네르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온라인에는 윤 대통령이 구입한 슈즈에 대한 글과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바이네르는 신세계백화점 외에도 국내 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출발은 1961년 이탈리아 바이네르 드 피에트리가 출시한 수제화 브랜드다. 국내에는 1996년 상륙했다.

40년간 '구두' 외길을 걸은 김원길 씨가 금융위기를 맞아 경영난에 빠지자 2011년 인수했다. 토착화된 브랜드로 탄탄하게 자리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