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바통을 넘기고 역사 속 전직 대통령으로 바뀌었다.

운 대통령은 취임식장인 국회에 도착해 전용차에서 내려 도보로 180m 가량을 걸어 이동했다. 국민 속으로 향하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식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직 바통을 넘기고 고향인 경남 양산 사저로 향했다.

대통령과 검찰총장으로 만났던 둘은 2022년 5월 10일,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 및 취임사 낭독, 청와대 개방 선포에 이어 참석 귀빈들과의 인사를 모두 마친 뒤문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양복 차림의 문 전 대통령과 한복 차림의 김정숙 여사는 검은색 승용차에 탑승해 국회를 떠났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윤 대통령 내외의 인사를 받으며 행사장을 떠났다.

이후 취임식 행사장 중앙통로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이때도 '윤석열'을 연호하는 지지자들과 일일이 주먹을 부딪치며 인사를 나눴다. 대통령 경호원들은 이때도 행사장 입장 때와 동일하게 시민들의 손을 막아서지 않는 소위 '낮은 경호'를 펼쳤다. 이같은 낮은 경호의 배경에는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윤 대통령은 펜스 밑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어린이에게는 자세를 숙이며 악수를 먼저 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