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와 김민희가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향해 웃어 보이고 있다. / 사진 = 필름앳링컨센터 SNS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최신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필름 앳 링컨 센터(Film at Lincoln Center) 공식 SNS에는 "윌터 리드 극장 앞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Hong Sangsoo and Kim Minhee outside the Walter Reade Theater)"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나란히 서서 미소를 짓고 있다. 김민희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과 특유의 환한 미소로 카메라 앞에 섰다. 홍상수 감독은 수첩과 커피를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한 후 3개월 만에 뉴욕에서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나들이는 뉴욕 필름 앳 링컨 센터에서 열리는 홍상수 감독의 회고전 참석차 이뤄졌다.

홍 감독은 이번 행사에서 'The Hong Sang Soo Multiverse'라는 Q&A 섹션을 진행하면서 관객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인연을 맺은 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이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그 후'(2017) '클레어의 카메라'(2018)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9)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 '소설가의 영화'(2022)까지 총 9편의 작품을 함께 했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제 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한국에서는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지만 해외 영화제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희는 지난달 개봉한 홍상수 감독 영화 '소설가의 영화'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