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이 엔텔로프캐니언 투어 중 암벽을 밟고 올라서있다.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한예슬이 10살 연하 남자친구와 미국 여행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무개념 인증샷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예슬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HIKING THROUGH WONDERs”라는 글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엔텔로프캐니언를 방문해 관광 중인 사진을 게시했다.

그 중 일부 사진이 문제가 됐다. 한예슬은 협곡 사이를 발로 밟고 서 있는가 하면, 협곡에서 사암벽을 손으로 만지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었다. 보존해야 할 자연 유산을 훼손할 수 있는 행동을 한 것이다.

한예슬이 방문한 해당 장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엔텔로프 캐니언으로 전문 가이드들은 관광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만지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이곳에서 사암 벽을 터치하거나 협곡을 밟고 올라가는 행위 역시 금지되어 있다.

실제로 엔텔로프캐니언을 투어하는 경우, 전문 가이드들은 관광지를 훼손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곡 입구 안내판에는 '협곡 내 또는 주변 암벽 등반 및 하이킹 금지'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그런데도 한예슬은 아랑곳 않고 사암벽을 만지고 협곡 사이를 발로 밟고 올라타는 등의 인증샷을 찍어 게시하면서 네티즌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미국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헉! 제발 이런 행동은 자제해주세요”, “개념없는 행동”, “외국인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등 한예슬을 향한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예슬은 이후 자신을 향한 '무개념' 비판에 현재 협곡 사이를 발로 밟고 있는 사진 등을 삭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