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가 컷오프를 통과해 경선까지 가는 가슴졸이는 경쟁 끝에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로 3일 최종 확정됐다.

최민희는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혐의)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고 5년간 공직 출마금지(공무담임권)됐다가 지난 12월 사면, 복권돼 컷오프 통과와 3인 경선까지 가는 험로를 뚫고 남양주시장 후보 최종 티켓을 거머쥐면서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주광덕 전 의원을 하루 전(2일) 남양주시장 후보로 공천했다.

이에 따라 29일 앞으로 다가온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 선거는 최민희 전 의원과 주광덕 전 의원이 맞붙게됐다.

6년 만에 리턴매치다. 둘 다 중앙정치 무대에서 활동하다 기초단체장 선거로 무대를 옮긴 것이 공통점이다. 주광덕 후보는 지역구 2선의 경력이고 최민희 후보는 지역구 경력은 없어 전국구 비례대표 출신이다. 이번 선거야말로 진검승부다.

한차례 맞대결에서 주 후보가 이겨 1승으로 앞서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6월에 열린 20대 국회의원선거(남양주병)에서 맞붙어 주광덕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42.5%로 최민희후보(38.4%)를 누르고 당선 된 바 있다.

당시는 최 후보는 비례대표라는 핸디캡을 안고 차기 출마지역으로 남양주에 와 지역에 정착해 본격적인 정치를 시작했다.

이 때문에 남양주에서 자리를 잡은 만큼 남양주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실질적인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