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기념 열병식 참가 병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격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7일 열병식에 참가했던 각급 부대 지휘관, 병사들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고 29일 전했다.

사진 촬영에는 인민군 서열 1위 박정천 당 비서와 지난해 7월 문책 좌천 이후 이번 열병식에서 복권이 확인된 리병철 정치국 상무위원 등 군 수뇌부가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25일 열린 열병식 연설에서 "최정예 혁명군대의 위용과 공화국 무력의 현대성과 영용성, 비약적인 발전상과 무적의 군사 기술적 강세"를 과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국주의폭제를 짓부시는 성전에서 마련된 우리 혁명무력의 백전백승의 전통은 영웅적조선인민군이 영원히 계승하고 빛내여나가야 할 성스러운 혈통"이라며 "전군의 장병들이 진정한 조선의 넋과 기상을 만장약하고 멸적의 힘을 억천만배로 다져 주체혁명위업 수행을 총대로 더욱 굳건히 담보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경축행사 참가자들과도 별도로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리병철, 리일환 당 비서 등이 동행했다.

그는 열병식 보도를 맡은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일군들과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행사 참가자들을 기념사진 촬영하며 노고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