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열린 남녀 2개 골프대회에서 외국인이 모두 우승컵을 거둬갔다.

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청야니(22.대만)는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 최나연(24.SK텔레콤)은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7만달러(3억1800만원).

올시즌 6승째로 오초아가 세우 한시즌 최다승인 7승에 1승차로 다가섰다.

한국은 최나연이 대회 3연패와 함께 한국선수 LPGA 합작 100승도 다음 기회로 연기됐다.

한편 이날 천안 우정힐스에서 열린 제 54회 코오롱 한국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신예 리키 파울러(23.영국)는 프로데뷔 이후 첫 우승을 한국에서 이루며 3억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파울러는 코스 최저타 신기록인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종전 기록(2006년 양용은. 270타)을 2타 줄였다.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에서 외국인 우승자가 나온 것은 2007년 비제이 싱(피지) 이후 4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