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경선이 빅매치로 부상하며 경기도지사 선거와 함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후보간 치열한 경선이다.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의 3파전에 유영하 변호사가 등장하면서 국민의힘 후보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유 변호사는 이른바 박심(박근혜 전 대통령 심중)을 얻어 출마를 선언했다. 유 변호사의 후원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맡았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5년간 유일하게 옥바라지와 입장을 전하는 눈과 귀 역할을 해온 측근이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돈도 없잖아요, 아이고 후원회장을 맡아주시면 후원금좀 들어오겠습니다"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유투브 영상에서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함께 해주었다. 제가 이루고 싶었단 꿈을 다 이루지 못했지만 유 변호사가 이뤄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으로 가면서 좋은 인재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저의 작은 힘이라도 보탤까 한다고 말했다.

박심 효과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거지인 대구시장에서 박심이 크게 작용할 경우 적지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생각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관측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박 심이 움직이면서 다른 후보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