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는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임 예비후보자는 4일 "모든 것을 열어놓고 거취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임 출마예정자는 이날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중앙당이 7대 중대 범죄와 관련된 후보 외에는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도록 명시했는데, 전북도당이 이를 묵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유력한 시장 후보를 조직적으로 제거하려는 보이지 않는 세력의 해당 행위"라고 규정하고 "전북도당이 원칙과 약속에 따라 하루빨리 예비후보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출마예정자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묻는 거듭된 질문에 "많은 사람이 멈춰서는 안 된다고 한다"면서도 "더 많이 듣고, 모든 것을 열어놓고 결정하겠다"고만 했다.

앞서 민주당 전북도당은 임 예비후보가 아태재단 근무 당시 건설업자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과 등을 들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중앙당도 임 예비후보이 이의신청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