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내에 마약과 매음, 포르노, 집단성관계 등 퇴폐 성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대북 소식통이 북한탈줄 주민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대북소식통은 9일 "2000년대 들어 북한에서는 자유연애는 물론이고 성문란, 불륜, 포르노 시청 등 퇴폐풍조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지난해 평양시 주민이 마약 복용후 여성들과 집단 성관계를 하다 단속됐고 신의주시에서만 연평균 100여건의 매음·퇴폐 행위가 적발됐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초 탈북한 함북 거주 북한주민의 말을 인용해 "생활비나 용돈 마련을 위한 여성들의 성매매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여학생들이 휴대폰을 사기 위해 매춘도 불사하는 실정"이라면서 "불륜관계를 갖고 있는 가짜부부 중 상당수가 마약·포르노물·집단 성행위에 탐닉하고 있다"고도 했다.

대북소식통은 또 중국을 오가는 신의주 주민의 말을 인용해 "처 및 여러 명의 여성들과 마약을 복용하고 변태적인 성관계를 갖는 녹화물을 제작한 주민이 적발됐다"면서 "최근 탈북한 북한 군인은 지난 3월 북한군 군관이 20-30대 북한 여성들이 등장하는 포르노물을 만들어 중국 상인에게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고 대북소식통은 덧붙였다.

소식통은 또 "제작된 음란물은 북한 노동자 월평균 임금의 10배가 넘는 개당 3-4만원의 고가에 팔리고 있다"면서 "음란물은 평양·평성·함흥 등지에서 유통되고 있지만 음성적인 도·소매망이 전국 각지에 뻗어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 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북한 몇몇 대도시에서는 해당 지역 당·공안기관 간부들만 출입하는 전용주점이 있고 여성들이 테이블위에서 스트립쇼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