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병원 퇴원, 박정희 묘소 들러 대구 사저로 출발

박근헤 전 대통령이 24일 퇴원해 대구 사저로 입주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병원을 퇴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다소 붓기가 있는 모습이었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퇴원해 대구 달서군 사저에 입주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병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 채널A>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서울병원을 나오면서 "국민들 염려 덕분에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면서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의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휠체어에 의지해 이동하는 모습이 수차례 목격된 바 있지만 이날은 스스로 걸어나올 만큼 건강이 회복된 모습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병원을 나서 승용차에 올라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했다. 박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가 모셔져 있는 현충원 묘역으로 이동해 인사를 올렸다.

박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향을 올리고 인사를 한 뒤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에 올라 대구로 출발했다. 

대구 달성 사저에는 경찰이 배치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