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문화재단 간부가 여직원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성남문화재단 노조 등 '성남시 공공기관 노조협의회'에 따르면 노조는 성남아트센터 A국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성남시 공공기관 노조협의회는 A국장의 성추행 가해를 공개하고 성추행 피해자의 고통을 크다며 철저한 반성 규명과 성추행 가해자를 엄정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협의회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성남시는 사건을 접수해 현재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청 감사실에서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우선 사실 관계 파악이 먼저다. 가해자로 지목된 간부는 추행 하지 않았다고 한다. 피해를 주장하는 쪽과 말이 엇갈리고 있어 사실관계 파악 뒤 합당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성남시문화재단은 시청과 별도로 자체적으로 인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남문화재단 측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조사를 거쳐 사실관계가 파악되면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노조의 주장은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