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신설추진중인 울산야구장이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구단의 제2구장으로 지정된다.

울산시와 롯데자이언츠 구단은 7일 울산시청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장병수 롯데구단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울산야구장 프로경기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2014년부터 롯데의 경기 일부를 울산야구장에서 하기로 했다.

롯데가 울산야구장에 배정할 경기는 연간 1군 경기 6∼9회, 1군 시범경기 2회 이상, 2군 경기 연 9회 이상이다.

야구장 사용료는 1군 경기를 할 때 입장료의 10%이다.

울산시는 롯데가 울산야구장을 사용할 때 대시민 홍보와 질서유지에 협조하며, 롯데는 울산지역 초ㆍ중ㆍ고 야구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MOU에는 박맹우 시장과 장병수 구단대표가 서명했다.

울산야구장은 총 290억원을 들여 남구 옥동 울산체육공원 내 6만4천904㎡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만3천500㎡, 지상 3층, 관람석 1만2천석 규모로 내년 4월 공사가 시작돼 2013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