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원희룡 이재오가  함께 하는 매머드급 선대위(나경원)과 야3당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는 연합군의 대결이 벌어진다.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통합 선거대책위원회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전 채비를 마쳤다.
야권의 박원순 후보는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민주당과의 동질성을 강조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매머드급 선거 진용을 구축했다.
선거대책위원장으로 3선 의원인 원희룡, 박 진, 권영세 의원과 이종구 서울시당위원장이 공동으로 맡다.
홍준표 대표와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고문으로 선대위에 참여한다.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박근혜 전 대표는 특정한 직책을 맡지 않고 '리베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후보는 전통시장을 찾아 정책 행보를 이어가면서도, 박원순 야권 후보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나 후보는 "정책 검증을 통해서 앞으로의 시장 후보로서의 적격자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된다면 당연히 여론조사는 곧 다른 수치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자유선진당 지상욱 전 대변인이 출마를 포기하고 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범 보수진영 대표로 확정됐다.

이에맞서 야권단일후보인 박원순 변호사는 야3당(민주 민노 참여)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연합군을 꾸린다. 

박 후보는 여성단체를 찾아 관심을 표명하고 이어 이희호 여사 방문(5일)를 방문, 여성계 및 민주당 끌어안기에 공을 들였다.

입당 여부를 등록일(6~7일)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지만 무소속 출마를 하더라도 민주당과 동질성을 내세우며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을 끌어않으려는 포석이다.

박 후보는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본격적인 민주당 끌어안기에 나섰다. 민주당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고심하면서도 일단 입당 대신 무소속 출마로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일단 민주당 끌어안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사퇴를 번복하기 위해 절실한 노력을 보였다.
박영순 후보를 지지했던 당원들의 허탈감을 달래기 위해서다.

박 후보는 통합하고 커지는 과정에 저도 함께 하겠다는 것이고요. 입당 당원만 아니라는 것이지, 생각과 활동은 같이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예비후보 등록 직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데 이어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 후보 측 선대위는 민주 민노 참여당 등 야3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선대위원장에는 손학규(민주당) 이정희(민노당) 유시민(참여당) 대표와 시민단체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선대본부장은 야권단일후보 경선에서 맞섰던 박영선(민주당) 최규엽(민노당) 후보가 맡게된다.

실무협상테이블에 나섰던 이인영 최고위원과 김종민 서울시당 위원장, 홍용표 서울시당위원장 등도 결합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단체 쪽에서는 김기식 참여연대 전사무처장(현 혁신과통합 공동대표), 박원순 후보 캠프총괄자인 하승창 기획단장이 실무라인, 선대위 대변인은 송호창 현 캠프 대변인이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