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ST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현빈의 결혼 발표 / 사진 = VAST엔터테인먼트 SNS 캡처

배우 현빈(39)과 손예진(39)이 2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

현빈은 10일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공식 소셜 미디어에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보려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현빈은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 속에서 함께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저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손예진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며 "그는 함께있는 것 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다.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확인했다.

1982년생 동갑내기인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뒤 2019년 방송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또 한 번 함께 출연하면서 수차례 교제설은 물론이고 결혼설까지 흘러나왔지만, 두 사람은 이를 부인하다가 지난해 1월 결국 인정했다.

2020년 3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이듬해 1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뒤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지난해 8월엔 한 네티즌이 제주도에서 손예진과 현빈이 지인 펜션에 왔다며 두 사람에게 받은 사인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