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을 하는 노인은 각종 질병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 구로병원은 일주일에 소주 2명(17잔) 이상 마시는 노인은 사망위험이 2.6배, 한번에 소주 1병 이상 마시는 노인은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현강 고대구로병원 정신과 교수는 "(노인들은) 앓고 있는 질환들로 인해 복용하는 약물들이 많은데, 이런 약물에 알코올이 영향을 미쳐 약물 농도가 올라가거나 떨어지면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더욱이 노인은 체내 수분이 적어 적은양의 술을 마셔도 알코올 농도가 많이 상승해 장기 손상이 더 잘 일어난다.

심장근육의 손상, 알코올성 간질환, 당뇨병 등이 더 잘 생길 수 있다.
또, 과음은 면역력을 낮춰 폐렴 등 각종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음주량은 하루 평균 2잔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