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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욕설 통화' 거듭 사과.. "그 분 상태 비정상, 욕한 것 잘못했다"
2022년 01월 20일 (목) 08:42:16 [조회수 : 98]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어제(19일) 친형 고(故) 재선씨와 형수에게 한 욕설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에 대해 "제가 부족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재차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노인회관에서 어르신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어머니 때문에 그랬다. (형님의) 치료는 불가능하고 일은 계속 벌어지니 저로서는 선택할 방법이 없다"며 "개인으로서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일이니까 사과드리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가해 대상이 될 어머님도 지금 안 계시고, 상식 밖의 정신질환으로 부모에게 도저히 인간으로서 감내할 수 없는 폭력과 패륜을 저지른 그 분(재선씨)도 떠나서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 분이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 상태, 정신적으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안 좋은 상태에 있었다는 점, 검찰이 기소했지만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법적 판결이 났다는 점을 이해해달라"며 "녹음 내용은 전체를 한 번 보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어머님이 자식 때문에 집에도 못 들어가고, 이집, 저집을 돌아다니시고 보통의 여성으로서도 들을 수 없는 패륜적인 겁박을 자식으로부터 듣고 두려워하고, 심지어 폭행당해서 경찰에 자식을 신고하고"라며 "어떻게든 치료해보기 위해 어머님으로서도 진단과 검사를 요청했던 그 어려움과 고통에 대해 기자분도 조금은 이해를 좀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치료는 불가능하고 일은 계속 벌어지니 저로서는 선택할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떨린 목소리로 질문에 답하면서 울먹였고, 중간중간 말을 잇지 못했다. 이 후보는 전날(18일)에도 욕설과 관련해 눈시울을 붉히며 사과했다.

앞서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의 욕설과 폭언이 담긴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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