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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HDC현산 본사 고강도 압수수색.. 관련 서류 입수했다
2022년 01월 19일 (수) 18:39:00 [조회수 : 131] | 수정시간 : 2022-01-19 20:58:45 신우승 s200813096@nate.com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서울 용산구 본사에 대해 고강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붕괴사고 현장의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광주 서구청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번 사고에 원청사와 지자체 책임이 있는 지에 대해 강도높게 집중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와 고용노동부 광주고용노동지청은 오늘(19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용산구 HDC현산 본사와 건설본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으며, 오후 5시까지 7시간 반가량 진행해 화정아이파트 공사와 관련한 설계 및 안전, 계약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수사당국은 현산 본사 외에도 광주 서구청과 자재공급업체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지난 11일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이 시공사인 HDC현산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하고, 부실 공사·관리 정황이 있었는지 등과 HDC현산의 지침이 있었는지 등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이날 경찰은 서구청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인허가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서구청은 2019년 4월 화정아이파크 사업계획 승인 등을 결정한 공사 인허가권자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설계사무실, 자재공급업체 등도 포함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HDC현산 측 현장소장과 직원, 감리, 하청업체 현장소장 등 10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와 건축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광주 붕괴 사고의 원인은 콘크리트 양생 불량, 하부층 동바리(가설 기둥) 부실 설치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사고 당시 원청사인 HDC현산 직원의 감리·감독이 부실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경찰 수사를 통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HDC현산 관계자의 형사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1일까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부분 해체하기로 했다. 타워크레인 해체가 끝나면 붕괴가 이뤄진 상층부에서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이 시작된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7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당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이후 지난 14일 6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현재 나머지 5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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