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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회장직 사퇴',,대주주 권한 그대로 반쪽 사퇴
2022년 01월 17일 (월) 13:30:04 [조회수 : 201] | 수정시간 : 2022-01-17 21:11:33 이시앙 press1@news-plus.co.kr

광주 신축 공사 아파트 붕괴와 관련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회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또 외벽 붕괴사고가 난 아파트의 재시공 가능성도 내비쳤다. 다만 그룹 지주사인 HDC 회장직은 유지한다. 

   
 

정 회장은 17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사옥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에서 발생한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이 시간 이후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99년부터 23년 동안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고객과 국민에 대한 신뢰를 지키고자 했다"며 "하지만 이번 사고로 그런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사고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경영자로서 물러나지만 대주주의 책임은 다하겠다"며 지주사인 HDC 대표이사 회장직은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 지분 40%를 보유한 그룹 지주사 HDC의 지분 33.68%를 보유하고 있다.

HDC그룹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이 아니라 경영 일선에서만 물러나는 '2선 후퇴'의 의미로 해석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그룹 계열사 사내 임원에서 모두 물러나는 것인가.

"경영자로서는 물러나지만 대주주의 책임은 다하겠다. 향후 어떤 역할을 할지는 구체적으로 심사숙고해서 말하겠다"

사퇴로 모든 책임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하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주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을 다하고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책임 회피성 사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고 원인 규명 전에 해명부터 해서 공분을 샀는데 구체적인 피해자 대책은.

"사고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대책이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피해자 대책은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명되면 수(기)분양자들과의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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