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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소요사태 안정화 국면.. 토카예프, "무장반군의 쿠데타 시도"
2022년 01월 11일 (화) 07:07:43 | 수정시간 : 2022-01-11 10:42:07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현지시간으로 10일, 카자흐스탄 당국은 지난 2일부터 이어져 온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소요사태가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밝힌 가운데,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카자흐 사태' 배후로 아프가니스탄·중앙아시아·중동의 무장세력을 지목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카예프 대통령은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전화 통화에서 "이번 사태는 테러 공격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무장 시위대 공격은 잘 조직돼있었다"며 "아프간과 중앙아·중동 국가들에서 온 외국인 전사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 정부와 러시아는 이번 사태의 주체를 '외부 세력'으로 보고 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국가보안위원회 공보실은 현지시간 10일 "상황이 안정화되고 통제하에 있다"면서 "대테러작전 결과 테러 위협 근원지들이 차단됐고, 테러리스트들이 장악했던 알마티, 크즐오르다, 탈디코르간, 타르스 등의 모든 관청이 탈환됐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소요 사태 중심지였던 알마티 상황이 점차 안정화돼가고 있지만 대테러작전은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옛 소련권 안보협의체 집단안보조약기구 회원국 정상간 화상회의에서 이번 사태를 무장 반군들의 `쿠데타 시도`였다고 규정하고, 이들의 최종 목적은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정부 체제를 붕괴시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회의에서 카자흐스탄에 파견된 평화유지군은 카자흐스탄 지도부의 공식 요청으로 제한된 기간 동안 파견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임무를 수행하고 난 뒤엔 모든 부대가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언론은 카자흐 정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인용해 이번 사태로 시위대 16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카자흐 보건부와 경찰 당국은 이 수치를 확인하지 않았고 소셜미디어 게시물은 삭제됐다.

한편 이번 사태에 따른 경제적 피해 규모는 20~30억달러(약 2조4000억~3조6000억원)로 추정된다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밝혔으며 카자흐 내무부는 연료 가격 급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지금까지 총 7939명이 구금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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