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임기 말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제 출국해 호주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같이 밝히고 13일에는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과 함께 희토류, 리튬 등 호주가 보유한 핵심 자원들에 대한 공급망 협력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측은 "최근 요소수 사태에서 보듯 핵심 품목들의 경우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은 원자재와 핵심광물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회담 뒤에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양국의 협력확대 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후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전쟁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의 만찬을 갖는다.

한국과 호주의 안보협력 역사를 다시 평가하며 앞으로도 역내 현안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은 호주 국방부의 자주포 수입과 관련 유럽국가와 각축을 벌여왔다.

수출규모는 1조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국민생명이 연일 위협받고 연일 역대기록이 깨지는 비상상황에서 해외 나들이를 가야 하는 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가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해 급속 확산되는 상황에서 시급성을 요할만한 사안이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