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토네이도가 미국을 강타하면서 건물과 주택이 초토화됐다.

엄청난 힘을 가진 토네이도는 켄터키 미주리 등 미국 중부 6개 주(미시시피 아칸소 테네시 켄터키 미주리 일리노이)를 강타하면서 최소 90명이 숨진 걸로 지금까지 집계됐다. 피해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켄터키주는 메이필드 시는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메이필드의 한 양초공장에서는 노동자 110명 가운데 40여 명만 구조됐다.

위성에서도 이 공장을 휩쓸고 지나간 토네이도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확인할 수 있다.

화물 기차도 선로 밖으로 나뒹굴었고, 공장 건물은 거대한 고철 더미가 됐다.

켄터키주를 휩쓴 토네이도는 아칸소와 일리노이 등 6개 주에 걸쳐 무려 400km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지금까지 최소 9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가장 큰 켄터키 주에서만 80명 이상이 숨졌는데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시어 미 켄터키 주지사는 "이번 토네이도는 켄터키주 역사상 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토네이도로 기록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켄터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정부 차원의 전방위 지원을 지시했다.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는 일리노이 아마존 창고에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자사 직원 6명이 숨졌는데도 블루 오리진의 우주여행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올려 비판을 받았다.

그는 토네이도 참사가 발생한 지 24시간이 지나서야 별도의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