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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미 버펄로 매장 50년 만에 최초 노조 설립
2021년 12월 11일 (토) 10:37:05 [조회수 : 354] | 수정시간 : 2021-12-11 10:55:15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미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50년 만에 첫 노조가 탄생했다. 50년 간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 온 스타벅스에 경영방침이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는 뉴욕주 버펄로의 한 스타벅스 매장 노동자들이 노조 결성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9명, 반대 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NLRB가 투표 결과를 승인하면 스타벅스가 미국 내에 직접 소유한 매장 9천 곳 가운데 처음으로 노조가 설립된다. 투표 결과에 따라 이 매장 근로자들은 북미서비스노조(SEIU) 지부에 가입하게 된다.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 있는 커피 체인 스타벅스 매장의 노동조합 사무실에서는 노조 설립에 찬성하는 직원들이 찬반투표 개표를 지켜본 뒤 승리를 확인한 뒤 환호했다. 

노조 설립을 추진한 버펄로의 다른 매장 2곳 중 1곳에서는 찬성 8명, 반대 12명으로 노조 결성이 좌절됐고 나머지 1곳에서는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 8월 말 인력 부족과 불충분한 교육 등 노동조건 악화를 이유로 노조 설립 절차에 착수했다.

스타벅스 노조 설립은 다른 매장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들 외에 버펄로의 또 다른 스타벅스 매장 3곳과 애리조나주 메사의 매장 1곳이 노조 찬반 투표를 위한 신청서를 최근 제출했다.

스타벅스는 50년 간 무노조 경영을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노조 설립방해를 위해 본사 간부를 보내거나 인근에 다른 매장을 설치하고 노조 설립 움직임을 보이는 매장을 폐쇄하는 등 조치를 취해 갈등을 빚어왔다. 

스타벅스는 버펄로 매장들의 노조 설립 추진에 대해 본사 고위 임원과 다른 지역 매니저들을 현장에 파견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노조 설립을 지지하는 버펄로 매장 근로자들은 본사 등의 파견 인력에 대해 "위협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반발해왔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해당 매장 가운데 한 곳에서 필요 이상으로 신입 직원들을 채용하고 인근 매장 문을 닫는 등 '방해 공작'을 폈다고 이들 근로자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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