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 김한솔(16)군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다수 공개됐다고 조선닷컴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김한솔이라고  밝힌 인물은 노랗게 머리를 염색하거나 귀걸이와 목걸이를 하는 등 자유분방한 10대의 모습을 했다. 김한솔은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김한솔은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총 9장을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다. 조선닷컴은 "사진의 주인공이 김정일의 손자가 맞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며 "최근 보스니아 언론이 자국 ‘유나이티드월드칼리지 모스타르(UWCiM)’라는 학교에 김정일의 손자 ‘김한솔’이 다닌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솔은 23일 자신의 필명 ‘HanSol Kim’으로 개설한 UWCiM 학교의 인터넷 SNS 계정에 “북한 사람 들어왔어요!!(North Korean incoming!!)”란 글을 남겼다.

또 스위스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수학했고 현재 마카오에 산다는 김철(필명 Kim Chol)과도 대화를 나눴다. 

대화에서 김철은 “너는 갈수록 뚱뚱해지고 있구나!(u r getting so fat!!!!!!!)”란 글을 남겼고 김한솔은 "하하하, (웃음) 건강이 좋다는 사인이야(Hahaha, lol, its a sign of good health)"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검은색 뿔테 안경을 주로 착용한 모습의 김한솔은 학교 남녀 친구들과도 자유롭게 파티에 참가, 사진을 찍은 모습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