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가 만든 새 광고 영상이 여성을 젓소에 비유하는 영상을 담아 논란이 일고 있다.

카메라를 든 남자 탐험가가 등장하며 자연 그대로의 깨끗함을 간직한 그곳에서 우리는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을 성공했다.

이런 내레이션과 함께, 몰래, 주로 흰옷을 입은 여자들이 개울물이나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물을 마시고 운동을 하는 모습을 촬영하려고 다가간다.

그러다가 나뭇가지를 밟아서 소리가 나자, 곧이어 사람들이 젖소로 변한다.

지난 주에 이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온 이후, 여성을 젖소로 비유하는 거냐, 불법촬영을 용인하는 거냐는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영상을 본 시민은 "젖소를 여성에 비유했다는 것 자체가 썩 좋지 않은 내용이었고 유명한 브랜드가 그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는 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서울우유는 이날 오후, 이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다.

서울우유는 SBS와의 통화에서 청정 지역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을 뿐이라면서, 사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