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이수정 교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영입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이준석 당 대표도 양보하며 합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29일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선대위원장에 김기현 원내대표·김도읍 정책위의장·조경태 의원·이수정 경기대 교수·스트류커바 디나(30·사할린 강제이주 동포 손녀)씨를 임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선대위 첫 공식 회의 및 당 최고위원회를 거쳐 이 같은 인선안을 확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이수정 교수 인선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 교수가 보인 젠더 문제에 대한 입장이 당과 다르다"면서 이 교수의 영입에 반대해왔다.

이 대표는 하지만 공동 선대위원장 임명은 협의 사항인 만큼 윤 후보의 뜻에 따르겠다며 물러섰다고 한다.

윤 후보는 또 클린선거전략본부장에는 김재원 최고위원, 비서실장에는 서일준 의원, 외신 부대변인에는 차광명 전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자문관을 임명했다.

이와함께 특별고문은 유종필 전 서울 관악구청장이 임명됐다. 법률지원단장은 유상범 의원, 네거티브검증단은 박형수 의원이 각각 맡는다. 

수행단장은 이만희 의원, 수행실장은 이용 의원이 맡는다. 함경우 전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은 공보단 부단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