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민주당의 안방격인 호남에서 이틀째 지역 순회를 하며 호남표심 공략을 위한 스킨십을 강화하공 있다.

이번 호남 방문은 매주말 진행하는 세번째 일정이다.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선대위 전면 쇄신 돌입 후 처음 텃밭 방문으로 민주당의 기반인 호남 표심 잡기를 더욱 다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전통 재래시장과 농촌지역을 찾아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열세를 보였던 지역이다.

이 후보는 27일 '강진 지역 농민들과 함께 국민반상회'를 진행한다. 농촌이 처한 현실에 대해 농민들과 소통을 통해 농심을 공략하기 위한 일환이다. 

전날 전남에 도착한 이 후보는 목포를 찾아 천날 일정을 소화했다. 목포 목포 동부시장을 찾았다. 
이 후보는 인파 속에서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이 없다", "호남이 없으면 민주주의와 개혁과 미래가 없다"고 외쳤다.

또 지금부터 속도감있게 할일을 하겠다고 말하며, 방해한다고 핑계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신안군에서 섬마을 구호천사 닥터헬기와 함께 하는 국민 반상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도지사 시절 닥터헬기를 띄웠던 경험을 소개하며 섬마을 주민들의 고충을 들었다.
또 저녁엔 해남의 한 캠핑장에서 '명심 캠핑'을 진행했다. '청년의 애환'이란 이름을 붙인 명심캠핑은 국민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는 취지로 취약지지층인 청년층 표심을 얻기 위해 마련됐다. 

이 후보는 참석자 일부가 기타를 치며 노래하자 박수를 치며 박자를 맞춰 호흡했다. 이 후보는 해남의 명산인 월출산이 아름답다며 선택된 캠핑 초청자들과 대화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진 신임 사무총장과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 인선을 추인했다.

송영길 대표는 "3~4선을 지역에서 뛰게 하고 재선이 전면에 나서는 속도감 있는 선대위 구성"이라는 취지를 강조하고 나섰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재명 대선후보와 함께 환골탈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 동행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이낙연 전 대표의 동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전 대표 측은 "오래전에 잡혀있던 충청과 경남 지역 일정이 있어 이 전 대표의 호남 방문 계획은 전혀 없다"며 "실무선에서도 일절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