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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현지 "삼성전자에 과도한 퍼주기",,반도체공장 유치 놓고 논란
2021년 11월 25일 (목) 15:55:45 [조회수 : 328] | 수정시간 : 2021-11-26 09:38:39 이시앙 press1@news-plus.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반도체 위탁생산공장 건설장소로 결정한 것과 관련 미국내에서 삼성에 과도한 퍼주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받게 되는 세제 등 혜택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텍사스주와 소도시 테일러시가 삼성전자의 미국 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을 유치하면서 대규모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하자 과도한 ‘퍼주기’ 지원이라는 논란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시는 삼성전자에 향후 10년 동안 재산세를 90% 깎아주고, 이후 10년 동안은 85%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또 3억1400만달러(약 3740억원)에 달하는 교육세도 면제하기로 했다.

여기에 텍사스주는 텍사스 산업 펀드(TEF)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2700만달러(약 320억원)의 보조금도 지급할 전망이다.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재들의 판매세를 면제해 주는 등 세금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시민단체 ‘굿잡스 퍼스트’의 카시아 타친스카 연구원은 "이것들은 삼성전자가 누릴 수 있는 많은 혜택 중 하나"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처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삼성전자를 유치했지만, 투자 유치의 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가장 큰 위험은 삼성전자의 약속처럼 새로운 일자리를 제대로 창출할 수 있을지다. 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설립, 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반도체 공장을 통해 3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든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는 대규모 구인난이 벌어지고 있다.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고 해도 그에 맞춰 수천명의 새로운 주민들이 유입되는 것 역시 위험 요소다. 집값이 오를 수 있고 교통 혼잡이나 인프라 부족 현상 등을 겪을 수 있어서다.

이런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테일러시는 내년 1분기 중 약 1800만달러(약 214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로이터 통신은 테일러시가 삼성전자 공장을 유치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지난 겨울과 같은 전력난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심어주면서 유치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텍사스주 폭설과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 수요가 급증, 300만 이상 가구와 사무실이 정전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삼성전자 오스틴공장의 파운드리 제1공장도 가동이 중단돼 약 3000억∼4000억원의 피해를 입고 4월께 완전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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