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내로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25일 여론조사업계에 따르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22~24일 3일간 실시한 11월 4주 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 이재명 32%, 윤석열 35%로 윤 후보가 3% 포인트 앞섰다. 윤 후보는 지난 주(36%) 보다 1%포인트, 이 후보는 지난 주(35%)보다 3%포인트(p)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5%,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3%로 뒤를 이었다. ‘없다’는 15%, ‘모름·무응답’은 8%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선거 분위기나 주변 반응을 볼 때 내년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냐’는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윤 후보는 40%, 이 후보는 38%였다.

내년 대선에 대한 인식은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이 48%,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안정론’이 39%로 나타났다.

정권심판론은 지난 6월 4주 차 조사 이후 5개월 연속 우세하다.

지지 후보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자의 68%가 답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자의 30%가 답했다.

후보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75%, 윤 후보 지지층의 73%, 심 후보 지지층의 22%, 안 후보 지지층의 21%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2%, 정의당 3%, 국민의당 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9.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