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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성폭행 피해' 폭로 2년 만에 검찰 "혐의 없음"
가세연 측은 "받아 들일 수 없어, 항고 할 것"
2021년 11월 19일 (금) 09:03:48 [조회수 : 7421] | 수정시간 : 2021-11-19 09:50:50 황보람 press1@news-plus.co.kr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건모(53) 씨가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은 가운데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이를 받아 들일 수 없다며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원호)는 어제(18일)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김씨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은 성범죄 고소 사건임을 고려, 불기소 이유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검찰시민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갖춘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기구로서 해당 기관에서 다수의 의견을 얻었는데, 김 씨 측은 "객관적인 반박 자료를 많이 제출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던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이날 오후 유튜브에 고소인 A 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항고의 뜻을 전했다.

가세연과의 통화에서 A 씨는 "어처구니가 없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도 모르겠다"라며 "그 사람이 행해선 안 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몇 년 동안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고 항상 힘들어하며 살고 있는데 이런 결과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일단 무슨 이유로 불기소를 했는지 들어보고 나서 대책을 강구하겠다. 힘내라"고 했고,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우리가 항고해서 꼭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씨를 고소한 여성 A 씨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김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의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는 2019년 12월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2회 보완지휘를 받은 뒤 지난해 3월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김 씨에 대한 직접수사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씨 측은 A 씨를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하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해선 "무고에 대한 증거도 있어야 하니까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무고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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