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낙상사고를 당한 김혜경 여사가 혼자 힘으로 외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여사의 외부 출타 모습이 외부에 알려진 것은 사고 이후 처음이다.

더팩트는 전날(15일) 김 여사가 성남 분당구 자택을 나오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더팩트는 이날 오후 6시7분경 "[단독] 이재명 부인 김혜경 씨 '깜짝 변신', '낙상 사고' 후 첫 외출 포착"이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기사는 "'낙상 사고' 후 6일 만인 15일 경기도 분당 자택서 외출...검정 일색으로 신체 가려"라는 부제목을 달아 사진을 비중있게 첨부했다. 김 여사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분간하기 어려운 중무장을 한 모습이었다,

이 매체가 사진 속 인물이 김 여사라고 한 사람은 선글라스와 모자를 쓴 채 얼굴을 보이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해당 기사에 나온 인물이 김혜경 여사가 아니라 김 여사의 수행원이라고 부인했다. 더팩트의 보도가 오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해당 매체는 사진 속 인물이 김 여사가 확실하다고 밝히고 있다. 양측이 엇갈리는 주장을 펴면서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해당 매체가 김 여사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과잉 취재 논란도 제기됐다. 더팩트는 기자 5명에 차량을 4대가 따라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적 영역에 대한 부분까지 과도하게 취재했다는 게 일각의 지적이다. 분당경찰서가 취재 과정에서 제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더팩트는 대선후보 부인과 관련된 부분으로 공적인 영역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